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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논산 영아매수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내막은 무엇일까.
1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23세 여성의 영아 매매 사건을 긴급취재했다.
지난 4일, 스물 세 살 임 모씨가 6명의 아이를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진 건 아동보호기관에 들어온 한 통의 제보를 통해서였는데, 한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의 흔적도 없이 여러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기관은 제보를 받은 뒤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곧바로 경찰도 임 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임 씨는 친척의 부탁으로 잠시 맡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이라 주장했는데, 경찰조사내용은 임 씨의 주장과 달랐다. 경찰조사 결과, 임 씨가 2014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6명의 아이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포털 사이트에 미혼모들이 올린 글을 보고 사람들에게 쪽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적게는 20만원에서 150만 원 가량의 돈을 주고 아이들을 데려왔다는 것이다. 왜 임 씨는 이 많은 아이들을 데려온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임 씨는 경찰조사에서 그저 아이들을 좋아해 키우고 싶었을 뿐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임 씨의 형편으로 아이를 키우기에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노모 또한 거동이 불편해 육아에 도움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사건 당시 발견된 아이들의 남루한 모습 때문에 아이들의 육아수당을 받기 위한 범행으로 의심받기도 했는데, 최근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임 씨가 아이들을 사들인 것은 악의적인 동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선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녀가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궁금한 이야기Y'.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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