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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덕선(혜리)이 택(박보검)과 키스했다. 남편은 택이였다.
15일 케이블채널 tvN 20부작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9회가 방영됐다.
중국으로 비행을 떠난 덕선. 마침 택도 대회를 위해 중국에 머물고 있었다. 덕선은 대국 중인 택을 찾았다. 하지만 긴장한 덕선은 택의 대국을 차마 보지 못한 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대국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전화가 걸려온 건 택이였다. "나야 택이" "응 택아. 고생했어. 너 괜찮아?" 덕선의 걱정에 "괜찮아. 끝나고 방이야" 한 택은 "머리 안 아파?" 묻자 "응 조금. 약 먹었어" 했다. 덕선은 "밥 먹고 먹지. 얼른 자. 뭐하러 전화했어" 했다. 택은 "나 배고파. 덕선아 같이 밥먹자. 아래 로비에서 봐" 했다. 두 사람은 결국 로비에서 만났는데, 다른 일행을 마주쳐 함께 식사를 하러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식사 중 덕선과 같은 방을 쓰는 선배가 술에 취해 먼저 방에 돌아갔다가 문을 잠근 채 잠들어버렸던 것. 덕선은 난처한 얼굴이었다. 이때 호텔 밖에서 담배를 피우려던 택을 만났다. "방에 안 갔어?" "문이 잠겼어." 그러자 택은 "내 방에서 자" 했다.
택과 덕선은 서로 소파에서 자겠다고 했다. 덕선은 택이 약을 많이 먹는 것을 보며 "그러다 몽유병처럼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대" 걱정했다.
택은 웃으며 "오늘 너 방문 꼭 잠그고 자라. 나 약 먹고 무슨 짓 할지 모른다" 하고 농담했다. 그때 덕선이 "왜 또 키스하려고?"라고 말해버리고 말았다.
택의 표정이 굳었다. "꿈 아니었구나. 왜 거짓말했어?" 덕선은 "겁이 났어. 우리 친구잖아. 어색해지면 어떡해. 너랑 어색해지는 건 상상이 안 되거든" 하고 털어놨다.
"지금은?" 물은 택. "지금도 어색하겠지" 한 덕선. 그리고 택이 덕선에게 달려들어 입을 맞췄다.
이어 현재의 덕선과 남편의 대화가 이어졌고, 둘이 과거 키스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가 나와 결국 남편은 택으로 드러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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