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상대가 예측 못하는 플레이 준비"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이창민(제주)이 예멘전에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6일 예멘을 상대로 치르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2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예멘을 꺾을 경우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 획득의 8부 능선을 넘는다.

이창민은 예멘전에 대해 "주위에서 예멘이 약하다고 하지만 약한 팀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못이길 팀도 없다. 자신감을 발휘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진에서부터 패스를 풀어나가는 빌드업을 훈련하고 있다. 상대가 예측을 할 수 없는 논스톱 플레이도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민은 올림픽팀이 다양한 포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과 확연하게 다른 포메이션은 구성하지 않는다"며 문제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창민은 유소년 시절부터 친했던 권창훈과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다. 이창민은 "우리가 골을 합작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연습을 하면서 노력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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