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특별히 선두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없다"
대한항공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으로선 선두 OK저축은행을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한판이었다. 또한 지난 삼성화재전에서의 패배 충격을 딛는 한판이기에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학민은 "선수들이 삼성화재전에서는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늘(16일) 경기 전에도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끝까지 처지지 않고 버티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음에도 잘 버텨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에서의 각오가 남달랐음을 말했다.
선두와의 격차가 좁혀졌지만 선두에 대한 욕심을 꺼내지 않는다. 김학민은 이에 대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오면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각자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별히 선두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군 복무 중인 진상헌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학민은 "(진)상헌이가 휴가 나와서도 계속 연습을 했다. 상헌이가 오면 속공 부분에서 좋아질 것 같다. 세트 플레이가 좀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학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