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이라크와 조 1위가 걸린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예멘에 5-0으로 이겼다. 이어진 C조 경기에서 이라크가 우즈베키스탄에 3-2로 이겼다.
한국과 이라크는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조 1위 한국은 골득실에서 이라크에 앞서 있어 조 1위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승자승에선 이라크와 순위를 가리지 못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한국이 이라크에 패할 경우에는 조 2위로 8강에 합류하게 된다.
한국은 최근 올림픽연령대 선수들이 이라크와 맞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지난 2012년 권창훈(수원삼성) 문창진(포항) 심상민(서울) 등이 활약했던 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 우승했지만 2013년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선 이라크에 만나 승부차기로 했다. 2014년 열렸던 AFC U-22 챔피언십에선 한국은 이라크에 0-1로 패했고 당시 이라크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올림픽팀간 역대 전적에서도 이라크와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요르단 베트남이 속해있는 D조 2위팀과 4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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