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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단독 3위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연장접전 끝 70-65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을 거뒀다. 24승17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모비스는 28승14패가 됐다.
경기 초반에는 KGC 찰스 로드가 돋보였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스른 로드는 아이라 클라크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모비스도 추격했다. 양동근이 스크린을 받아서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렸고, 전준범도 3점포를 가동했다. 그러자 KGC도 강병현의 돌파와 김윤태의 뱅크슛을 묶어 1쿼터를 15-14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가 2쿼터에 흐름을 장악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리바운드에 집중했고, 빅터가 득점에 가세했다. 골밑 미스매치를 활용, 제공권을 장악했고 양동근의 정확한 중, 장거리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KGC는 마리오 리틀의 3점포와 이정현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그러자 모비스는 2쿼터 막판 클라크의 통렬한 덩크슛과 양동근의 컷인 득점, 함지훈의 3점포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이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32-25 리드.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양동근과 클라크가 공격을 주도했다. 빅터는 자신에게 더블팀이 붙자 클라크에게 잘 내줬다. 다만, 마무리가 원활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KGC는 오세근의 중거리슛, 박찬희와 이정현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4분48초전 클라크가 돌파하며 득점과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자유투 슈터가 교체, 김주성이 추가 자유투를 넣었다. 이후 클라크는 다시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오세근도 돌파로 골텐딩 득점이 인정됐다. 김기윤과 마리오의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6.5초전 양동근의 돌파로 다시 앞서갔다. 3쿼터는 모비스의 46-44 리드.
4쿼터 초반 김기윤과 양동근이 3점포를 주고 받았다. 로드의 덩크슛, 오세근의 중거리포로 KGC가 앞서갔다. 모비스는 클라크의 자유투로 재추격했고, 김주성의 3점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계속 리드를 주고 받았다.
모비스는 김주성, 함지훈, 빅터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모비스도 김기윤의 3점포로 추격했고, 자유투로 연속 4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종료 31초전 강병현이 전준범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1개 성공했다. 2구째 실패한 공을 오세근이 잡아냈고, 마리오가 26초전 우중간에서 극적인 동점 3점포로 연결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연장전서 앞서갔다. 마리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모비스는 연장전서 공격이 전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로드가 빅터의 골밑 슛을 블록으로 저지, 사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드가 트래블링을 범한 뒤 모비스 양동근이 3점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자 마리오가 그림 같은 페이드어웨이 슛을 터트려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KGC는 마리오가 19점, 로드가 1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2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마리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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