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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 제작 영화사 문 배급 쇼박스)가 개봉 이후 여심남심을 사로잡는 로코퀸 문채원과 여심 방화범 유연석의 환상적인 케미를 보이고 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달달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개봉주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날의 분위기'는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유연석, 문채원의 환상적인 케미로 연일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남 칠봉이 캐릭터로 여심을 공략하며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한 배우 유연석은 '그날의 분위기'에서 작업 성공률 100% 맹공남 재현으로 분해 능청스러움과 로맨틱한 면모를 선보이며 또 다시 여심을 뒤흔든다.
'그날의 분위기'의 재현과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는 여심을 사로 잡는 공통점 역시 가지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파 모습 속 서울 남자답게 다정함을 기본으로 장착한 말투와 눈빛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그날의 분위기' 재현 역시 첫 눈에 반한 수정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로맨틱한 면모로 달달함을 전한다. 또한 그저 가벼운 작업남 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진실함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따뜻한 성격을 지닌 재현의 모습은 겉으로 보기엔 서울 깍쟁이 같지만 어른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하숙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칠봉이와 같은 반전 매력을 전하며 훈훈한 매력남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늘의 연애'를 통해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을 알린 문채원은 극 중 기상 캐스터 현우 역으로 발랄함과 귀여움,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날의 분위기'에서도 역시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조차 안주는 순정적인 모습부터 하룻밤을 두고 완전무장 철벽을 치다가도 작업 포기 선언에 뭔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귀여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스틸.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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