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남궁민에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2막 열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승호가 남궁민에 복수를 시작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11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가 일호 그룹을 상대로 의뢰인을 변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은 서진우에 "누구 말대로 법정에서 보게 됐네"라고 말했고, 서진우는 "남규만이 피고인일 때다"라고 반격했다.

이에 이인아는 남규만에 "남의 인생은 내버려두고 본인 인생이나 똑바로 사는 게 어떠냐"고 말했고, 서진우는 "이제 나한테 불법, 편법 그런 거 안 통한다"고 경고했다.

또 서진우는 재판에서 "증인은 제조사의 하청업체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일호 그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일호 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를 내놓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청업체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며 "그로 인해 3대에 걸쳐 30년 동안 가업을 이어 온 전구 공장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되고, 거기서 일하던 근로자가 직장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호 그룹 남규만 회장은 '우리와 손잡고 일하는 하청업체 모두가 가족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재판을 진행하면서 알게 될 거다. 그들에게 진짜 가족은 오로지 핏줄로 이어진 자신들밖에 없다는 것을"이라고 일침을 놨다.

재판이 끝나고 분노한 남규만은 서진우 앞에서 박동호에 뺨을 날렸고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라. 왜? 기분 나빠?"라고 말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 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리멤버' 유승호, 남궁민.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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