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8강 요르단전, 침대축구 조심하겠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삼성)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요르단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호주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요르단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해 UAE(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해 8강행에 성공했다.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오는 23일 요르단을 상대로 4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요르단과 호주의 맞대결이 열린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전했다. 권창훈은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를 관전한 후 "요르단의 피지컬 괜찮아 보인다. 경기를 보니 호주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침대축구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팀과의 경기는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권창훈은 "선제득점을 하면 경기를 잘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요르단 수비 공략에 대해선 "피지컬이 좋아서 상대 수비가 일대일 싸움이 좋다.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돌파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뒷공간을 노리면 좋은 찬스가 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아직있어 훈련 하면서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권창훈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8강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팀 분위기는 좋다. 이라크전 마지막에 실점을 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우리는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감독님도 조 1위로 올라갔는데 왜 기죽어있냐고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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