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손흥민, 오카자키와 재대결서 웃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샤인’ 손흥민이 1골 1도움 원맨쇼로 일본 출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와의 재대결서 웃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3라운드) 재경기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레스터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그동안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며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39분 상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통쾌하게 흔들었다.

지난 달 28일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경기 종료직전 터트렸던 힐킥 득점 이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나세르 샤들리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카자키와의 재대결에서도 손흥민은 활짝 웃었다. 2-2로 비겼던 3라운드에서 오카자키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오카자키가 침묵하는 사이 손흥민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미니한일전의 승자가 됐다.

한편 FA컵 32강에 합류한 토트넘은 3부리그 소속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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