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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른바 '쯔위 사태'를 촉발한 발언 당사자인 대만 출신 중국가수 황안이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던 글을 전부 삭제했다.
중국·대만 언론은 지난 20일 황안이 2014년 6월부터 1년여간 웨이보에 올렸던 글과 사진 4천900여건이 전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웨이보 운영사 신랑(新浪·시나) 측에 따르면 황안의 포스트 삭제는 본인 계정에서 이뤄졌다.
황안의 웨이보 글이 삭제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밝혀진 바 없다. 황안의 발언으로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정치적인 쟁점이 벌어지고 한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대만 방송사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황안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켰다. 현재 1993년 드라마 '판관 포청천'에 삽입된 황안의 대표곡 '신원앙호접몽' 등의 송출도 중단된 상태다.
대만 국적인 황안은 그간 "대만은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대만 국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대만 출신 중국가수 황안. 사진 = 황안 웨이보]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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