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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101명→11명, 역대급 걸그룹 오디션의 시작 (종합)

시간2016-01-21 15:32:44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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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프로듀스101', 역대급 걸그룹 오디션이 탄생한다. 46개 엔터테인먼트에서 모인 101명의 연습생들이 11명이 될 때까지, 경쟁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에는 한동철 국장과 장근석, 제아, 가희, 치타, 배윤정, 김성은,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참석했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101명의 연습생들은 모두 한 무대에 등장해, 어느 제작발표회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재는 각자 누가 누구인지, 다 똑같아 보이지만 11회를 거쳐 탄생하는 11명의 걸그룹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까. 특히 100% 국민 투표로, 국민이 뽑는 걸그룹인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한동철 국장은 "여자걸그룹을 뽑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전문가분들도 좋은 견해를 갖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100%로 한다. 위험요소도 되지만 성공한다면 좋은 장점으로 새로운 시도가 된다는 점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 국장은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불거지는 공정성 논란에 "공정하게 하려고 여러 가지 루트로 제공하려고 한다. 방송으로는 6~70분 정도밖에 못나간다. 그러면 초반에는 101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출연하니까 보강하는 것들은 온라인이나 홈페이지,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서 할 생각이다. 지금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1번부터 101번까지 공정하게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 경연 프로그램을 하는데 방송부터가 경쟁이 아니라 녹화부터가 경쟁이다. 녹화에서부터 좋은 퀄리티를 내는 친구들이 방송에서 많이 나오게 된다. 녹화 분량부터 경쟁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비례해서 방송에 많이 나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101명은 무대가 아닌, 카메라에 불이 켜진 순간부터 경쟁이 시작되는 것.

이들은 11회가 방송되는 4월 2일에 11명이 뽑히고 바로 다음 날인 4월 3일부터 올해 말까지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2곡은 11명이 활동하고 2곡은 유닛 활동을 한다. 그 이후 각자 개인 소속사에서 활동할 수 있다.

장근석은 "한 가지 코드에 치우쳐져있는 걸그룹을 만들고 싶지 않다. 멘탈케어는 촬영 시작부터 시작이 된다. '나중에 떨어졌다고 울거면 지금 집에 가라'라고 한다.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다시 자신의 회사에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멘토로서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프로듀스 101'은 총 11회로 구성돼있으며, 101명의 연습생 중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최종 멤버 101명이 유닛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멤버는 오직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들의 선택을 100%로 반영해 결정하며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밤 11시 첫 방송.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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