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스펜서가 없어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3-73으로 승리했다. SK는 동부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26패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최근 2연승.
김선형 특유의 속공플레이가 살아난 경기였다. 김선형은 19점 9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포인트가드 역할을 200% 수행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는 밖에서 슛만 쏘고 수비는 안 한 채 공격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늘은 수비가 잘 돼 그것을 토대로 내가 좋아하는 속공을 계속 펼칠 수 있었다"며 "또한 드워릭 스펜서가 없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새로운 외인 드웨인 미첼에 대해서는 "상당히 파이팅이 넘치고 팀에 활력소가 되는 선수인 것 같다"며 "공격이나 슛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 사기를 끌어 올리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데뷔전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선형은 "스펜서가 15점에서 20점은 넣어주는 선수였다. 스펜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생각을 많이 했었다"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둔 부분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선형.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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