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4-8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순위도 3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1쿼터 후반까지는 KT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내내 끌려 갔다. 18-25로 1쿼터를 마친 KGC는 2쿼터 역시 37-47, 10점차 뒤진 채 끝냈다. 3쿼터 한 때 16점차로 뒤지기도 했다.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쫓아가기도 했지만 승리를 이루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KT보다 약했다"며 "상대는 (올시즌 KGC 상대) 4연패를 하다보니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했다. 우리는 4승에다가 KT가 전자랜드에게 지는 것을 본 뒤 방심한 것 같다. 고쳐야 하는데 잘 안 된다"고 패인을 돌아봤다.
이어 "이기려고만 하지 과정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무리한 공격이 나오고 급하게 슛을 쏘게 된다"며 "선수들이 자기 밸런스에 슛을 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현이 2쿼터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토, 일 경기가 연속으로 있다보니 체력 안배 시키려고 했는데 잘못된 것 같다"며 "무리하게 3경기 다 이기려고 하다보니까 미스가 나온다"고 자책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KGC는 하루 휴식 뒤 23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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