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0-2 열세에도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삼성화재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그로저가 4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서브 득점이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현대캐피탈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 후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내가 잘 못해서 진 것이다. 리드할 때 리시브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리시브 훈련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선수 기용하는 것에 미스가 있었다. 잘 되지 않을 때 빨리 빨리 끊었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다"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임 감독은 이날 경기 중 고통을 여러 차례 호소했던 유광우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유광우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했지만 승점 1점을 건졌다. 임 감독은 "남은 경기 중 10경기는 이겨야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다. 1점도 중요한 점수다. 리드한 세트만 잡았다면 더 많은 승점을 땄을텐데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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