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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문천식 아들 문주완군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문천식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문천식이 가족들과 보내고 있는 모습도 그려졌는데, 화염성 모반이라는 난치병으로 힘겨워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천식은 "전신마취만 12번했다. 전체 레이저 치료는 17번 정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문주완 군은 병원에 대한 공포심으로 엉엉 울며 괴로워 했다. 문천식은 "치료를 그만 받으면 안되냐"고 말했지만, 의사는 "병 자체가 완벽하게 치료를 하기 어려울 뿐더러 오래 방치하면 조금씩 나빠진다"고 진단했다.
또 문천식 아내 손유라 씨는 "레이저 치료 때문에 마취하고 잠들때 이렇게 눈이 뒤집히면서 잠이 든다. 약에 취해 잠드는 걸 보니까 그때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현재 문천식 아들은 오른쪽 눈 시력이 거의 없는 상태다. 손유라 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작은 아이에게 전신마취해서 수술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문천식도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게 주완이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 질환이 난치병이라고 얘기해줬다. 최대한 무덤덤하게 얘기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유라 앞에서 안 울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천식 아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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