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동부가 선두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4-57로 승리했다. 동부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3승 20패 단독 6위를 지켰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오리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28승 15패 단독 1위.
동부는 모처럼 웬델 맥키네스가 예전의 폭발력을 되찾았다. 24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로드 벤슨도 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만 더블 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을 뿐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연패에 빠졌다.
안양에서는 KGC가 단독 4위에 도약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홈경기서 78-71로 승리했다. KGC는 25승 18패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삼성전 상대전적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24승 19패 단독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찰스 로드가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로드는 무려 31점 11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전반기 잘 나갔을 때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정현은 3점슛 3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오세근과 마리오 리틀도 29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주포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로드를 봉쇄하지 못하며 5위로 떨어졌다.
잠실에서는 SK와 KT의 통신사 더비가 펼쳐졌다. 승리는 KT가 차지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서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76으로 이겼다. KT는 2연승에 성공하며 18승 25패 단독 7위를 지켰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 16승 27패 단독 8위에 머물렀다.
KT는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도, 박상오, 조성민은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외곽에서 맹활약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코트니 심스가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 골밑을 지켰다. 반면 SK는 데이비드 사이먼만이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저조한 외곽포 성공률에 무릎을 끓었다.
[웬델 맥키네스.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