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33경기 연속 무패' 한국, 올림픽 본선까지 1승 남았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최종예선 3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맞대결서 전반 23분 문창진(포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문창진은 권창훈(수원삼성)과 류승우(레버쿠젠)로 이어진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요르단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올림픽팀은 공격 2선의 활약이 요르단전에서도 빛나며 이번 대회 4강행에 성공했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서 한국은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단 한팀도 성공하지 못한 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일본전을 시작으로 요르단전까지 최종예선 33경기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한국은 역대 올림픽 예선 경기 전체를 통틀어도 61경기에서 단 두차례 패하며 아시아 최강 다운 면모를 보였다.

AFC 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한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리우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다. 또한 한국은 결승행에 실패할 경우에는 이번 대회 3·4위전서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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