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나 극적골' 리버풀, 노리치에 5-4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난타전 끝에 노리치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펼쳐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에 5-4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섰다.

먼저 앞서간 쪽은 리버풀이다. 전반 18분 피르미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노리치가 전반 29분 음보카니의 백힐킥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반 41분 네이스미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7분 모레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훌라한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0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핸더슨이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8분 피르미누가 자신의 두 번째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29분 밀너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채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48분 노리치가 바송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드는 듯 했지만 1분 뒤 랄라나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리버풀의 5-4 승리로 끝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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