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감독 "한국 상대 득점방법 찾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요르단의 아마드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전에서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23분 문창진(포항)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 들어 요르단의 속공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호주를 상대로 잇단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보인 가운데 한국전에선 날카로운 속공으로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요르단의 아마드 감독은 한국전을 마친 후 "우리는 조별리그 3경기와 같은 수준의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어 압박을 받은 상황"이라며 "한국은 잘 조직된 강팀이다.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성공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팀에 만족한다"는 아마드 감독은 "우리는 UAE와 호주가 속해있던 매우 어려운 조를 통과했다. 우리는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후퇴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라며 올림픽팀의 선전이 대표팀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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