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류승우(레버쿠젠)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QFA테크니컬커미티서 회복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7일 치르는 카타르와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대비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23일 열린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3위팀까지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가운데 한국은 카타르를 꺾으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다.
류승우는 훈련에 앞서 요르단과의 8강전에 대해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 후반전에 상대가 강한 압박으로 나왔다. 잘 대처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서로 말을 많이하며 흐름을 변화시키려 했는데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체력적인 부문에서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전반전에 좋은 흐름을 찾아야 했는데 흔들리면서 우리 템포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개최국 카타르와의 4강전을 앞둔 류승우는 "보완할 점이 많다. 우리가 어려운 경험을 했다. 이런 점들을 참고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카타르는 이번 대회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다. 공격진 개개인의 능력도 좋다. 우리가 준비를 많이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리팀 색깔이 강하다. 패스 플레이 등 강점이 있다"는 류승우는 "상대 공략법을 찾는데 집중하기 보단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더 세밀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류승우는 "카타르가 홈에서 경기해 어드벤티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해야 한다"며 "카타르는 계속 경기를 했던 경기장에서 경기한다. 하지만 우리도 경기전 훈련을 통해 경기장 적응을 준비할 수 있다. 카타르의 경기장 상태는 모두 좋아 경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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