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3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벌이며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말았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5승 21패(승점 15)를 기록했다.
1,2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알렉산더, 안준찬 등의 활약으로 듀스 접전을 펼쳐 기대를 품었으나 끝내 OK저축은행에 고배를 마셨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블로킹도 어떻게 보면 수비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공격이라 볼 수 있는데 블로킹과 공격 결정력에서 너무 많은 차이가 났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군 제대 후 복귀전을 가진 안준찬은 6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김 감독은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최홍석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안준찬이 좀 더 해줘야 한다. 첫 경기란 부담이 그대로 나왔다. 앞으로 잘 풀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24일)은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 더 배짱 있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이승현 대신 김동훈을 투입한 배경으로는 "최근 연습을 하는 시간에 이승현이 너무 많이 흔들린다. 그 과정을 보고 경기를 투입할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김동훈은 연습 과정이 괜찮았고 오늘도 몇 차례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2,3세트 지나면서 본인 템포가 나왔다. 앞으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박상하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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