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 막판 불씨를 살렸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14-25, 25-15, 25-9, 25-20)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흥국생명전에서 3-0으로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 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을 거둔 것. 순위도 상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9승 13패(승점 29)를 거둔 GS칼텍스는 도로공사(9승 12패 승점 27)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큰 점수차를 허용했고 결국 1세트에서 14점만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을 띄었다. 캣벨과 표승주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이나연의 서브가 도로공사의 빈곳을 공략했다. 7-1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결국 도로공사를 15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도로공사에 9점 밖에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GS칼텍스는 한송이, 배유나, 캣벨, 표승주가 골고루 득점하면서 14-5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이소영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16-8에서 23-8까지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분발하면서 경기는 흥미로워졌다. 10-10 동점에서 황민경이 폭발하면서 14-10으로 리드를 벌렸다. GS칼텍스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나홀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8-18 동점을 이끌었다. GS칼텍스가 20-18로 달아날 때도 강소휘의 득점이 있었다. 여기에 도로공사의 추격을 꺾는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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