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영환이 3점슛을 6방이나 꽂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환(창원 LG)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LG는 김영환 활약 속 전자랜드를 89-79로 꺾고 9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LG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중심 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김영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1쿼터에 3점슛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킨 김영환은 2쿼터 들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 넣었다. 중요한 상황마다 나온 3점포였기에 LG에게는 더욱 값졌다.
후반에도 김영환은 활약을 이어가며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4개 배달했다.
경기 후 김영환은 "외국인 선수가 1명 빠지는 바람에 초반에는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밝힌 뒤 "전자랜드가 높이가 월등히 높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주문했는가라는 물음에는 "특별히 크게 얘기한 것은 없다"며 "한 명이 빠졌다고 무너지면 안되기 때문에 서로 도와가면서 수비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하자고 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사실상 6강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또 올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다음 시즌 시작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신경 쓰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하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LG 김영환.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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