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서 맞대결을 펼칠 카타르의 산체스 감독이 한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카타르는 25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필드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7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대비했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3위팀까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다. 한국과 카타르의 맞대결 승자는 대회 결승행과 함께 올림픽행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카타르 대표팀의 훈련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산체스 감독은 한국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 감독은 "한국은 수준급의 선수들을 보유하는 팀이다. 맞대결을 펼치기 쉽지 않은 팀"이라며 "한국은 이번대회에 출전한 팀 중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경계하는 선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아시아무대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라며 "황희찬 문창진 류승우 권창훈 등은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한국은 매우 컴팩트한 팀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한 "문창진과 이창민 등은 이번 대회서 골도 넣었고 첫번째 볼터치가 좋은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개최국 카타르는 이번 대회 4경기서 11골을 터트려 4강 진출팀 중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한국전만 생각하겠다"며 "한국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앞두게 된다. 한국전을 마친 후 그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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