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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리그에서 A급 포수가 될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홈런을 쳤던 사나이. 윌린 로사리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사리오는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13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한국행을 확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팬그래프닷컴'은 25일(한국시각) 로사리오에 대해 언급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로사리오가 2012년 홈런 28개를 터뜨리고 2013년 홈런 21개와 더불어 타율을 2푼 가량 올린 것을 두고 "마치 그는 스타로 발돋움하는 듯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지난 주 로사리오는 KBO 리그의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렸다"고 전한 '팬그래프닷컴'은 "로사리오는 포수다. 하지만 한번도 좋은 포수인 적은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는 나쁜 포수 중 1명이었고 그의 부족한 수비는 자리를 잡는데 어렵게 했다"라고 포수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음을 말했다.
그러나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포수로 거듭날 잠재력은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는 엄청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 빅리그에서 A급 포수가 될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재능에 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한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A급 포수로 거듭났다면 로사리오를 이렇게 일찍 KBO 리그에서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뛰다 1루수로 전향하기도 했다. 아직 한화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3루수로 뛴 경험도 있어 다각도로 활용될 선수로 전망된다. 또한 메이저리그 시절 '한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적도 있어 두 선수가 배터리로 재회할지 관심을 모은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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