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언제 확정할까.
우리은행이 25일 신한은행을 잡고 정규시즌 4연패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2위 KEB하나은행이 23일 신한은행에 지면서 우리은행은 가만히 앉아서 매직넘버 1개를 더 줄였고, 이날 승리로 또 1개의 매직넘버를 소멸했다.
우리은행의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4연패 확정시점, 즉 매직넘버 소멸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산술적으로는 이번주에도 우리은행의 우승 확정은 가능하다. 일단 28일 하나은행이 최하위 KDB생명과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하나은행이 패배하면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30일 부천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맞붙는다. 이날 우리은행이 이기면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4연패는 확정된다. 우리은행의 승리, 하나은행의 패배로 매직넘버가 각각 1개씩 소멸되고, 이날 우리은행이 이기면 상대전적서 4승1패, 잔여 2경기와 관계없이 우리은행의 우위가 확정된다.
WKBL은 순위가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 우위 팀에 상위 순위를 부여한다. 때문에 이날 우리은행은 매직넘버 소멸을 한꺼번에 3개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30일 KDB생명을 잡아낼 경우 우리은행은 30일 하나은행을 이기더라도 내달 1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이겨야 정규시즌 4연패를 확정한다.
정황상 하나은행이 최하위 KDB생명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2위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에 쉽게 패배할 정도의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만약 우리은행이 30일 하나은행에 패배, 매직넘버 3개 소멸의 기회를 놓칠 경우 내달 1일 신한은행을 잡더라도 우승 확정 시점은 좀 더 뒤로 미뤄진다.
어쨌든 우리은행과 나머지 5개 구단의 전력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매직넘버 4개 소멸은 시간문제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4연패를 확정한 뒤 정규시즌이 끝나는 3월 초까지 실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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