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일본이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이라크와 대결한다.
일본 테구라모리 감독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이라크를 상대로 치르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3위팀까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 일본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이라크전은 결승행과 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기대된다"면서도 "이라크와 치른 두번의 경기에 모두 패했다. 우리는 매우 강한 상대와 대결해야 한다. 우리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14년 열린 AFC U-22 챔피언십에서 이라크에 패한데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이라크에 패한 경험이 있다. 반면 이라크는 2012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2014 AFC U-22 챔피언십 우승 등 올림픽대표팀 연령대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세계 무대로 나서기 위해선 이라크를 이겨야 한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지금 올림픽팀 선수들은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라크에 두번 패했다"며 "그런 경험들이 선수들을 성장시킬 것이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일본 축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라크의 사하드 감독은 "한국전에서 우리는 후보선수들로 구성된 세컨드팀으로 경기했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일본은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다. 4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기록 상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