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전 패배 후 구단 수뇌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지난 23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판 할에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설득한 뒤 네덜란드에서 돌아오는 화요일 중 최종 결정을 짓기로 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판 할 스스로 사우스햄튼전 패배 후 큰 실망감에 빠졌으며 자신이 떠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판 할 감독은 안방에서 치러진 사우스햄튼전에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찰리 오스틴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최악의 패배를 지켜본 맨유 수뇌부들은 곧바로 판 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드워드 부회장은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 감독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준 것도 그래서다.
한편, 차기 사령탑은 주제 무리뉴가 유력하다. 영국 더 타임즈는 앞서 무리뉴 감독 측근이 맨유와 만나 올 여름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되는 것에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