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타이론 루 감독이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경기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4-10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3일 타이론 루(39)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31승 12패 동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반면 미네소타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렀다. 14승 32패 14위.
1쿼터는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카이리 어빙이 1어시스트 4점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JR 스미스와 케빈 러브는 외곽포로 득점에 가세했다.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골밑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종료 1초전 터진 매튜 델라베도바의 3점슛에 힘입어 32-2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2쿼터 중반부터 클리블랜드가 힘을 냈다. 어빙의 미들슛과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슛으로 5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다시 리키 루비오, 라빈, 앤드류 위긴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전 종료 1분여 전 이만 셤퍼트와 스미스의 외곽포로 재역전했다. 전반전은 클리블랜드의 59-55 리드.
3쿼터 중반까지 미네소타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지며 다시 동점이 됐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중반부터 기울어졌다. 제임스의 원핸드덩크,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고 델라베도바의 3점슛까지 더해져 다시 달아났다. 톰슨의 앨리웁 덩크는 퀵큰론즈아레나를 뜨겁게 달궜다. 3쿼터 역시 클리블랜드의 83-73 리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어빙, 셤퍼트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초반 15점 차로 도망갔다. 한 때 고르기 디엥의 자유투와 타운스의 덩크슛으로 5점 차까지 쫓겼지만 포스트에서 톰슨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 3점 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제임스, 델라베도바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5점 9어시스트, 톰슨이 19점 12리바운드로 루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겨줬다. 어빙과 델라베도바 35점을 합작, 힘을 보탰다. 반면 미네소타는 타운스, 라빈, 위긴스가 모두 20점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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