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28점을 올린 드웨인 웨이드 활약 속 89-8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4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21패. 반면 시카고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25승 19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시카고가 좋았다. 시카고는 1쿼터에만 13점을 올린 파우 가솔 활약 속 23-18로 첫 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달랐다. 한 때 9점차까지 뒤진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웨이드의 점프슛과 타일러 존슨의 덩크슛으로 점수차를 바짝 좁혔다. 추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점프슛과 플로터로 39-35까지 앞섰다. 49-47, 마이애미가 2점 앞선 채 전반 마무리.
3쿼터는 또 다시 시카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토니 스넬의 득점으로 3쿼터를 출발한 시카고는 스넬과 아론 브룩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9점차까지 앞섰다. 68-61, 시카고가 재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 끝.
이날 패할 경우 5연패에 빠지는 마이애미가 4쿼터 들어 힘을 냈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플로터와 제럴드 그린의 점프슛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을 이뤘다. 4쿼터 종료 1분 14초 전까지 84-84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보쉬의 점프슛으로 한 발 앞서간 마이애미는 22.9초를 남기고 웨이드의 점프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시카고는 야투 실패와 함께 턴오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웨이드는 승부처인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쉬는 18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시카고에서는 가솔이 19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남겼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드웨인 웨이드(오른쪽)가 토니 스넬을 상대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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