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를 담은 코미디영화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이 마블 히어로 무비 ‘앤트맨’의 각본가로 알려져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가 연출한 ‘빅쇼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제작자협회상(PGA) 최우수상을 수상해 단숨에 내달 28일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작으로 떠올랐다. 7,000명의 회원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상은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바로미터다. 지난 26년간 19번이나 PGA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이 일치했다. 지난해 ‘버드맨’을 비롯해 ‘노예12년’ ‘아르고’ ‘아티스트’ ‘킹스스피치’ ‘허트 로커’ ‘슬럼덕 밀리어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두 상을 동시에 받았다
아담 맥케이는 감독이자 제작자이자 각본가이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앵커맨’ 시리즈, ‘스텝 브라더스’ 등 주로 코미디를 연출했다.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된 브로드웨이쇼 ‘You are welcome ameriaca’를 연출하고, ‘앤트맨’의 공동 각본을 맡았다.
방송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에서는 메인 작가로 활동하며 정치, 사회 풍자를 재치있게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리,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도박으로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2008년 미국과 세계 경제를 뒤흔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지난 17일 열린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아담 맥케이 감독. 사진제공 = AFP/BB NEWS. ‘앤트맨’ ‘빅쇼트’ 포스터 및 스틸컷. 각 영화사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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