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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레이양이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여해 수상한 사실을 공개했다.
레이양은 26일 방송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레이양은 "미스코리아 부산 진 출신이라는데?"라는 물음에 "가족 몰래 나갔다. 그때 제가 20살이었다"며 "대학 진학 못하고 뭘 하고 살까 고민을 하던 시기였다. 마침 동창이 다른 지역 미스코리아에 나간다고 했고, 그 친구가 부산에 참여한다고 해서 저도 참가했는데, 그 친구가 안 나왔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다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합숙 이틀 동안 친구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하고 대회를 나갔다"며 "언니랑 엄마랑 좋은 구경하시라고 대회 참가 소식을 알렸더니 너무 깜짝 놀라시더라. 제가 진이 되고 나니까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레이양.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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