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27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남녀 최종예선 조 편성을 실시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세계랭킹 12위)은 유럽의 강호 벨라루스(세계랭킹 10위), 복병 나이지리아(세계랭킹 42위)와 C조에 편성됐다.
미국(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 캐나다(세계랭킹 9위), 호주(세계랭킹 2위), 일본(세계랭킹 16위), 브라질(세계랭킹 7위), 세네갈(세계랭킹 24위) 등 각 대륙별 우승팀 7팀의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조 추첨은 대륙별 2, 3위 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 2015년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 티켓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 도전이다.
최종예선은 오는 6월 13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일주일 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다. 한국은 14일 나이지리아와, 15일 벨라루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종예선은 이렇게 진행된다. 조별예선 후 조 3위는 자동 탈락되며 17일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 C조 1위-D조 2위, D조 1위-C조 2위 간 8강전을 치러 승자는 올림픽에 진출한다. 패배한 팀들끼리 5위 결정전을 통해 마지막 티켓 한 장의 향방을 가린다.
한편 남자 최종예선은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투린, 필리핀 마닐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다.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리투아니아, 스페인, 호주, 중국,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9개국이 이미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18개국이 겨룬다. 한국은 2015년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6위를 차지, 최종예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조 편성
A조 : 쿠바(13), 뉴질랜드(22), 프랑스(4)
B조 : 카메룬(39), 터키(10), 아르헨티나(15)
C조 : 벨라루스(10), 한국(12), 나이지리아(42)
D조 : 베네수엘라(31), 스페인(3), 중국(8)
▲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조 편성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A조 : 세르비아(6), 앙골라(15), 푸에르토리코(16)
B조 : 일본(48), 체코(42), 라트비아(35)
필리핀 마닐라
A조 : 터키(8), 세네갈(31), 캐나다(26)
B조 : 프랑스(5), 뉴질랜드(21), 필리핀(28)
이탈리아 투린
A조 : 그리스(10), 멕시코(19), 이란(17)
B조 : 튀니지(23), 크로아티아(12), 이탈리아(35)
*괄호 안은 세계랭킹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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