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문경은 감독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의 승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의 승리다."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2-73으로 승리했다. SK는 17승 27패 단독 8위를 지켰다.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쿼터부터 LG 국내 선수들의 인사이드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지만 쿼터가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4쿼터에 폭발, 21점 7어시스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2, 3쿼터에 김민수가 빠졌지만 미첼, 사이먼, 박승리, 이동준 등으로 높이를 잘 메웠다. 4쿼터에 경기 내내 터지지 않았던 슛이 잘 터졌고 속공플레이가 나오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1, 2쿼터의 안 좋은 상황을 박승리, 사이먼 등의 리바운드로 극복했다.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의 승리다. 또한 이현석, 박승리가 김영환을 잘 막았다. 몸이 안 좋은데도 경기를 잘 치러준 사이먼에게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먼의 판정 불만에 대해서는 "사이먼이 그래도 잘 참는 편이다. 말도 안하고 혼자 삭히려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며 "3쿼터에 일부러 타임아웃을 쓰지 않았다. 4쿼터 사이먼의 체력 혹은 판정 불만에 대비해 한꺼번에 쓰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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