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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최시원과 애증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무궁무진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2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463회에는 '돌+아이돌' 특집으로 려욱, 헨리, 정준영, 지코가 출연했다. 지코는 "돌아이 어벤져스다"라고 밝힌 바, 이날 독특한 캐릭터의 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이 가운데 려욱의 재발견이 펼쳐졌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최시원은 려욱과 다퉜던 일화를 언급해 당시 려욱이 화제가 됐다. 이어 "시원이 잘됐을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규현은 "'그녀는 예뻤다' 완전 재밌으니까 보라고 했는데 '난 안 봐'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려욱은 "그 형은 사진을 찍을 때도 자꾸 어깨를 누른다"라며 "그래서 장난으로 계약서를 썼다. 하루에 하이파이브는 세 번만 하자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려욱은 당시 최시원의 려욱 성대모사인 하이톤의 "자신있어!"를 원본 그대로 보여줘 폭소케 했다.
또 최시원이 자신에게 하이파이브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싫다는 려욱은 "나중에 최시원과 유닛 팀을 꾸려서 활동해보면 어떤가? 팀명은 '하이파이브'"라고 짓궂게 농담을 건넨 김구라에 "싫다. 너무 싫다"라고 학을 뗐다.
하지만 려욱은 군에서 보내온 최시원의 다정다감한 편지에 감동한 표정이었다. 최시원의 편지에는 "나 군대 간다는데 너 연락도 없고, 내가 연락해도 전화 안받더라"라며 서운해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려욱은 자신 또한 87년생으로 곧 군대에 간다고 밝히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려욱은 개성 강한 슈퍼주니어 멤버들 가운데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이날 려욱은 "시원이 형 팬이 제일 없다"는 헨리의 폭로에 "너 혼나"라고 말하면서도, "진짜 그 형이 팬이 없기는 하다"라고 또 한 번 최시원을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려욱은 무대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놈'을 불렀고, 말미에 "최시원, 죽일놈"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려욱은 "그 형 얘기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최시원의 폭로전을 열심히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둘도 없는 애증관계가 아닐 수 없었다.
['라디오스타' 려욱.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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