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버턴 꺾고 리그컵 결승행…리버풀과 격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버턴을 꺾고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에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서 1-2로 패했던 맨시티는 종합스코어 4-3으로 앞서며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앞서 스토크시티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리버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선제골은 에버턴이 넣었다. 전반 18분 바클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6분 만에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지뉴의 슈팅이 베인스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25분 데 브루잉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31분에는 아구에로가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는 이후 수비를 강화하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에버턴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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