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CT②] SM 새 보이그룹, 엑소 영향력 뛰어넘을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거대하고 화려한 새 보이그룹의 데뷔를 알렸다. 이름하여 NCT(Neo Culture Technology)인데, 멤버수와 컨셉트, 활동 범위가 ‘역대급’이라 기대를 모은다. 특히 현재 톱 아이돌로 군림하고 있는 엑소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27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프리젠테이션 쇼 ‘SMTOWN: New Culture Technology, 2016’에서 NCT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일부 멤버는 얼굴을 공개했고 퍼포먼스도 보여줬다.

갑작스럽게 데뷔를 알린 NCT는 규모도, 실력, 비주얼도 기대 이상이었다. 강렬한 안무는 물론이고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한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멤버들의 비주얼도 독보적이었다. 이미 NCT멤버 중 일부는 거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NCT는 올 봄 첫 번째 유닛의 데뷔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서울과 도쿄에서 활동할 팀, 하반기 내 중국어권 주요 도시들에서 활동할 팀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동남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전세계 각 지역을 베이스로 한 팀들도 탄생시켜, 하나의 좋은 곡을 각 나라의 언어로 발표함은 물론, 동시에 현지 음악시장을 타겟으로 한 음악 및 콘텐츠 역시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전략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한류 현지화’를 이뤄내는걸 목표로 한다.

엑소가 엑소케이(EXO K)와 엑소엠(EXO M)으로 나뉘어 한국 활동과 중국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NCT는 ‘개방성’ ‘확장성’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더 광범위하게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멤버수가 무제한인 만큼 NCT 내 다양한 외국인 멤버의 투입이 예상되는데, 이들이 NCT의 세계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도 가능해 더 많은 팬들과 원활한 소통도 가능하다.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NCT가 SM의 새로운 문화 기술을 등에 업고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지, 엑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내 가요계 판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M 루키즈 공식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사진DB,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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