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재응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1977년생 우완투수인 서재응은 KBO리그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누비며 활약했다. 199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한 뒤 200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3시즌에는 32경기 9승 1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활약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KBO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서재응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컨트롤 아티스트'로서의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2012시즌에는 9승 8패와 함께 평균자책점 2.59를 남기며 짠물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에는 서재응이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2016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KIA는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 들였으며 향후에라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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