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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그행을 확정 짓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이대호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 스포츠 관계자는 28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대호가 귀국 날짜를 3~4일 정도 연기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에서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 중이다”라며 “아직 정확한 날짜, 비행편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캠프에 머물며 몸만들기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 그의 에이전트가 빅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몬티스 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대호의 귀국날짜가 29일이었지만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귀국 날짜가 연기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이대호의 거취가 이번 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에이전트는 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경우 1년 400만달러 이상을 하한선으로 설정했다"라고 밝히면서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시액이 낮으면 일본에 잔류를 할 것 같다"라고 그의 협상을 주목했다.
소프트뱅크 오 사다하루(왕정치) 회장까지 나서 이대호의 잔류를 독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대호가 귀국 일정 연기를 통해 자신의 거취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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