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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연 '빅보이' 이대호(34)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까워진 것일까.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예상 행선지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먼저 이대호가 KBO 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선수였고 롯데 시절이던 2010년 커리어 하이인 44홈런를 터뜨리고 지난 해 소프트뱅크에서 홈런 31개에 2루타 30개로 장타력을 과시한 것을 소개했다.
이어 예상 행선지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세 팀을 꼽았다.
"휴스턴은 1루수에 관한 명확한 해답이 없다"는 이 매체는 이대호가 합류할 경우 조 싱글튼과 경쟁하거나 1루 거포 유망주인 A.J. 리드가 올라오기 전까지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음을 전망했다. 좌타자인 싱글튼은 2014년 13홈런을 쳤지만 지난 해에는 홈런 1개에 그쳤다.
오승환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도 후보로 꼽았지만 플래툰으로 기용될 가능성을 점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랜든 모스, 맷 애덤스 등과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라는 게 이 매체의 예상.
이어 "시애틀은 이대호를 애덤 린드와 한 쌍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 언급해 좌타자인 린드와 1루를 나눠 맡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물론 추측이지만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 언급된 것은 이대호의 메이저리그행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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