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79점을 주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
하나은행이 28일 홈에서 최하위 KDB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KDB생명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계산하지 못했다. 수비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 등 간판 인사이더들이 부진했고, 새 외국선수 트리샤 리스턴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종천 감독은 "완패다. 경기 내용을 갖고 논할 게 없다.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다. 상대 비키바흐, 플레넷에게 20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한채진과 조은주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79점을 주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공을 빼준 뒤 외곽공격으로 버티는 팀이 하나은행이다. 첼시 리가 좋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위축이 됐다. 첼시 리가 파울 4개를 범하면서 존 디펜스로 바꿨ㄴ는데, 앞선과 뒷선 모두 무너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을 잘못 가르친 감독의 잘못이다. 더 이상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 완패다. 부상선수도 많다. 삭발을 하고 새벽기도를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종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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