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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심은경의 첫 스릴러 영화 도전으로 눈길을 모은 영화 '널 기다리며'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주목받아 눈길을 끈다.
'널 기다리며'(각본·감독 모홍진 제작 영화사 수작·모티브 랩·디씨지플러스 배급 NEW)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스릴러다.
살인범 기범(김성오)이 출소함과 동시에,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들이 이어지면서 7일간의 숨막히는 추적에 돌입한 소녀 희주(심은경)와 베테랑 형사 대영(윤제문)의 이야기를 담은 '널 기다리며'는 독특한 설정부터, 짜임새 있는 구성, 폭발적 클라이막스까지, 삼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진 시나리오로 영화화되기 전부터 충무로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널 기다리며'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온 모홍진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캐릭터들의 감성이 살아 숨쉬는 스릴러, 도식적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제작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존 스릴러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소녀를 주인공으로 설정, 차별화된 스릴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화되기 전부터 '웰메이드 시나리오'로 충무로를 사로잡았던 '널 기다리며'는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까지 매료시켰다.
이번 영화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은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는 순간부터 빠져 들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을 지녔으면서도 순진무구한 매력을 지닌, 지금까지 봐왔던 가장 독창적인 캐릭터 희주에 어느새 이입되어 있었다"라며 시나리오에 매료되었던 첫 순간에 대해 회고했다.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역의 윤제문 또한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단박에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전했으며,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 역을 맡은 김성오도 "기존 한국 스릴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에 끌렸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3월 초 개봉.
[영화 '널 기다리며' 스틸.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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