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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이부 라이온스가 앤디 밴헤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한 앤디 밴헤켄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에 입국했다. 일본 ‘석간 후지’는 29일 밴헤켄의 각오와 그를 향한 세이부의 기대감을 전했다.
미국 시카고를 떠나 일본에 도착한 밴헤켄은 입국 인터뷰에서 “긴 비행이었다. 피곤하다”면서도 “항상 높은 수준의 일본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매체는 밴헤켄을 ‘극단적인 타고투저의 KBO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밴헤켄은 2014시즌 20승 6패로 다승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도 15승 8패로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밴헤켄은 “나는 직구 스피드가 아닌 제구력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4년 간 큰 부상이 없어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이부의 한 구단 관계자는 "밴헤켄의 직구는 140km대 전후에 불과하다. 그러나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안다"면서 "특히 스트라이크존이 좁은 한국 무대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인적이 거의 없었다.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밴헤켄이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올 시즌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앤디 밴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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