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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전사 캐츠걸은 뮤지컬배우 차지연이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22대가왕을 가리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 여전사 캐츠걸은 가수 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불렀다. 캐츠걸은 평소와 같지 않게 읊조리는 듯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가창력을 뽐내기보단 짙은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결과는 캐츠걸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승리였다. 베일을 벗은 캐츠걸은 차지연이었다.
앞서, 1라운드에서 노래덕후 능력자는 가수 고 김광석의 '그날들'을 짙은 감성으로 불렀다. 스산한 감정이 스튜디오를 스쳐갔다. 이어 각진인생 네모의 꿈은 가수 겸 프로듀서 라디의 '엄마'를 소화했다. 엄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가 따뜻하게 울려 퍼졌다. 이날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54:45로 각진인생 네모의 꿈. 안타깝게 떨어진 노래덕후 능력자는 김용준이었다.
이어진 대결에서 음악대장은 가수 고 신해철의 '민물 장어의 꿈'을 짙은 감성으로 불렀다. 고인이 생전 자신의 장례식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했던 자전적인 이 곡은 스튜디오를 엄숙하게 했다. 특히, 음악대장은 고 신해철과 흡사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엄마 찾는 철이는 그룹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를 선곡했다. 원곡과는 다르게 자신의 묵직한 목소리로 소화한 철이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으로 무대를 이끌었다.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음악대장. 베일을 벗은 철이의 정체는 안세하였다. MC 김구라는 "거봐, 안세하 맞잖아"라며 자신의 예상이 적중했던 것을 기뻐했다.
2라운드에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은 가수 이적의 '레인'을 불렀다. 이어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그룹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선곡했다.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음악대장. 베일을 벗은 네모의 꿈의 정체는 2PM 준케이였다. 이날 준케이는 준수였던 자신의 이름을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고, 돌아가신 아버지와 편찮으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끼쳤다.
김용준, 안세하, 준케이의 재발견이었고, 음악대장이 첫 가왕으로 군림을 시작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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