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바이아웃 데드라인을 앞두고 준척급 선수가 연달아 소속팀과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케빈 마틴(33)도 자유의 몸이 됐다.
ESPN은 2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베테랑 슈팅가드 마틴과 바이아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2015-2016시즌 초반 마틴의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등 꾸준히 앤드류 위긴스, 잭 라빈이 주축을 이루는 세대교체를 추진해온 터.
ESPN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호크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케츠가 마틴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이 언급한 팀들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마틴을 통해 공격력 극대화를 노리는 이유다.
슛 자세는 다소 엉성하지만, 마틴은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과 공 없을 때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스코어러다.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오클라호마 시티를 거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올 시즌은 평균 21분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10.6득점은 신인 시절 이후 최저기록이다. 타 팀으로 이적한다 해도, 마틴은 주득점원이 아닌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틴에 앞서 타이 로슨도 휴스턴과 바이아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마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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