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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그룹 위너 남태현이 오열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 10회에서는 내 안의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남태현은 가족 구성원이 돌아가시기 전 아픈 모습을 본 상황을 주제로 삼았고,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남태현은 "왜 이렇게 말랐어. 얼마나 아팠으면. 미안해"라며 오열했고, 박신양이 남태현에 "하면서 들어라. 그 사람을 끝까지 봐"라고 하자 "미안해서 못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신양은 남태현에 "봐야 한다. 얼굴과 눈을 봐야 한다"고 말했고, 이원종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보다. 감정을 순간적으로 너무 끌어올리다 보니까 감정만 과잉이 돼서 어떤 슬픔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박신양은 남태현에 "마지막 얘기하고 끝내자"고 말했고, 남태현은 "내가 무서워서 못 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안하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박신양은 남태현에 "연기하는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데 어느 곳에서 망가지냐면 보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슬프거나 격한 감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알고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해도 재연하려고 하면 잘 안된다. 그런데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거기에 논리가 생기고, 실제가 된다. 마음이 일어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우학교' 남태현.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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