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 2승' kt, ‘실책 4개’ KIA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4승 3패를 기록했다. KIA는 2연패, 시즌 전적 2승 3패.

kt는 박경수(2루수)-이진영(우익수)-유한준(중견수)-마르테(3루수)-김상현(지명타자)-김연훈(1루수)-윤요섭(포수)-박기혁(유격수)-하준호(좌익수) 순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마리몬.

이에 KIA는 김원섭(중견수)-김주형(유격수)-김주찬(지명타자)-필(1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좌익수)-김다원(우익수)-백용환(포수)-김민우(2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양현종.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침묵을 깬 건 kt. 4회 안정적이었던 양현종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진영-유한준이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마르테는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2-0.

6회에는 1사 후 김상현의 내야안타 이후 대주자 김민혁이 KIA 1루수 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에 도달했다. 김연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7회에도 하준호의 1루 땅볼 때 필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출루에 성공한 뒤 양현종의 1루 악송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4-0.

kt 선발투수 마리몬은 113구의 역투로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장시환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음에도 타선 침묵과 4실책으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9일 같은 장소에서 KIA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마리몬(첫 번째 사진), 양현종(두 번째 사진).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