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최창환 기자] “우리 팀은 당연히 '우승후보'다.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2번째 등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스튜어트는 8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NC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스튜어트는 2회초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외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103개(볼 41개, 스트라이크 6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했다. 직구와 투심의 최고구속은 150km였다.
이로써 스튜어트는 한화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스튜어트는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2승 평균 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항상 첫 승은 기분 좋다. 7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가장 원하는 팀 플레이였다. 그렇게 마무리돼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스튜어트는 이어 “시즌 초반이라 구속이 안 올라왔는데, 점점 구속 올리며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올 시즌 당연히 우승후보라 생각한다. 팀이 잘 갖춰진 만큼,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하면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스튜어트의 호투 외에 타선의 집중력도 더해져야 팀 전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였다.
한편, NC는 오는 9일 한화와의 2차전에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기용,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송창식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재크 스튜어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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