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슴을 울리는 어반 자카파의 권순일이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뽐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혼성그룹 어반 자카파의 멤버 권순일이 문제적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반 자카파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가수다. 특히 이날 백아연, 수지 등 스타들이 권순일을 영상으로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권순일은 "3~4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와 함께 했다"라며 "유노윤호 형과 가장 친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권순일은 경희대 통역번역학과 출신이라는 독특 이력을 지녔다. 그는 "완전히 네이티브는 아니다. 유학을 다녀온 게 아니다. 인천에서 영어를 배웠다"라며,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 더빙으로 했고 영어로, 한글 자막으로 봤고 같은 것을 많이 봤다. 좀 커서는 시트콤 '프렌즈'를 봤다. 5년 동안 계속 그것만 틀어놨다"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또 권순일은 "더빙, 자막, 원어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 CNN 방송을 틀어놓는다고 하면 절대 귀가 안 트인다"라며 "난 학교에서 통역 부스에서 동시에 마이크에 대고 얘기를 해야했다. 어렵긴 하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권순일은 작사, 작곡에도 능해 최근 '널 사랑하지 않아'를 만든 배경을 전하며 "솔직하게 내려놓고, '이제는 내가 널 안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거다. '널 사랑하지 않아'라는 가사가 총 11번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공감되는 가사들에 "잠시 우는 시간을 가지겠다"라며 어린 아이처럼 우는 시늉을 했다.
술도 잘 마신다고 밝힌 권순일은 "많이 마실 때는 소주 9병을 마신다. 어제도 녹화가 걱정이 돼서 잠은 안오고 친구들 불러서, 나혼자 5병을 마셨다"라고 말해 '뇌섹남'에 이어 '간섹남'에 등극했다.
권순일은 멀티 능력 뿐만 아니라 할리갈리 게임을 이용한 '알파벨' 게임에서 빛을 발했다. 멤버 조현아의 현장 응원을 받고 활약을 했고 결국 이날 최고의 문제남에 호명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